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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추천 '우리 사이 어쩌면(always be my maybe) 리뷰
    TV 리뷰 2020. 3. 8. 21:36

     

     

     

     

    2019년 5/31에 오픈된 넷플릭스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나는 넷플릭스의 수많은 오리지널 작품 중에서 대부분 로맨틱 코미디와 궁합이 좋은데, 재밌다는 19금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드라마/영화들(ex) 버드박스, 킹덤)은 어쩐지 집에서 혼자 볼 용기가 나지 않는다.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전혀 기대하지 않은 채 본 영화였는데 꽤 재밌게 봤다. 사실 넷플릭스에서 재밌게 봤던 것들은 대부분 아무 기대 없이 봤던 것들이다ㅎ_ㅎ (셀링선셋, 데이팅 라운드 등)

     

     

    본격 리뷰 고고


    넷플릭스는 한국을 좋아해

     

    남자 주인공이 한국인인 설정(실제 한국인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인데 초반부터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는 남자 주인공 가족이 등장한다. (여자 주인공 역을 맡은 앨리 웡은 중국-베트남계이다) 최근 K-pop(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과 K-Movie(기생충 등) 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넷플릭스의 또다른 인기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도 여자 주인공이 한국인인 설정인데 넷플릭스의 한국 사랑이 계속 될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는 마리화나가 합법

     

    영화 배경지는 샌프란시스코이다. 남주가 마리화나를 피는 장면이 꽤 자주 노출이 되는데, 검색해보니 샌프란시크코는 의학용 마리화나가 합법이라고 한다. '의학용'으로 합법임에도 의사들이 돈만 주면 쉽게 처방을 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의학용'에 한해 합법이라는 말이 의미가 없다고. 주인공도 병이 없음에도 마리화라는 피는 걸로 보아서(그리고 그것을 너무나도 대놓고 영화의 한 장면으로 사용하는 걸로 보아서) 규제가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는가 보다. 역시 자유의 나라인가 보다.

     

     

    요새 부자들은 부자인 척 하지 않아!

    영화에는 '키아누 리브스'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미안하다.. 사실 난 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모른다 ;ㅁ; ) 극중에서도 아마 현실 세계와 동일 인물로 등장한 듯 한데 극중에서도 그는 '키아누 리브스'라는 이름의 유명인으로 등장한다. 한 고오급 식당에서 더블데이트 하는 장면에서 부자들을 은근히 까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고오급 식당이 처음인 남주. 졸업 무도회 때 입은 정장까지 입고 왔건만, 여기 온 사람들 너무 힙하게 입었다. 어떤 남자는 길거리에서 주어온 것만 같은 옷을 입고 있다. 그러자 여주가 말한다. "저 옷이 수거함에서 가져온 것 같아도 엄청 비싼 옷이라구! 요새 부자들은 부자같이 입지 않아! "

     

    새 하얀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 메뉴들은 하나같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다. 특히 사슴 고기를 먹으면서 사슴의 울음 소리를 듣는, 그리고 눈물 흘리는 키아누 리브스의 모습은 압권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주가 말하지. 그렇게 비싼 음식을 먹고도 난 왜 배가 고픈거냐고!

     

     

    친구 사이가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영원한 친구는 있을까? 아니면 영화 처럼 친구는 언젠가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난 계속 붙어지낸다면 언젠가는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에 한표다. 전제는 계속 붙어지낸다면 이다. 그렇지 않고 정말 간혹 본다면 친구는 그냥 평생 친구.

     

     

     

    anyway, 재밌게 본 넷플릭스 영화였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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