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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의 원인 3가지와 월요병을 극복하는 3가지 방법기타(~2020.10)/아라리의 에세이 2022. 8. 28. 22:43
일요일 오후 5시. 가슴이 답답해지고 두통과 신경질이 일상을 괴롭혀 옵니다.
우리는 알고 있죠. 그 원인이 무엇인지요.
내일. 월요일 출근을 앞둔 직장인이기 때문이란 것을요.
인터넷에는 명상을 하라. 일요일에 출근을 하라. 등 월요병 극복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데요.
월요병의 3가지 원인과
월요병을 극복하는 3가지 방법
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월요병의 원인
① 첫째,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업무에 대한 불안감, 예측 불가능한 미래
갑자기 들어오는 업무지시와 긴박한 마감기한. 한 주의 시작을 준비하는 ‘나’이지만 정작 이번 주에는 무슨 일이,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들에서 내가 통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불안하고 절망스럽게 느껴집니다.
‘하아,,, 너무 불안하다. 무엇이 일어날지 몰라서 더욱 불안하다.’는 생각이 한가득. 뾰족한 대안 없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어 놓습니다.
② 둘째, 내게 너무 버거운 업무량과 그에 따른 부담감, 실패(미달성)에 대한 걱정
내가 게으르고 못난게 아니라고요! 내게 주어진 업무가 너무 많아요. 일 안하는 직원들의 업무까지 떠맡게 된 나는 불합리함에 화가 납니다. 하지만 나는 책임감과 약간의 노예근성을 겸비했기 때문에 큰 트러블 일으키지 않고 업무를 처리해나가는 방향을 선택했죠.
이번주도 어마어마한 양을 제대로 쳐낼 수 있을까? 외부업체 미팅 전에 마쳐야 하는 회의 자료들을 준비하지 못하면 이거 큰일인데... 일은 많고 기한은 촉박하고.
③ 셋째,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불안한 마음
업무는 많지 않고, 회사에서 날 괴롭히는 사람도 없습니다. 딱히 이번주도 특별한 이슈가 없을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요. 하지만 이상하게 출근하기 싫네요. 싫다는 단순한 감정보다 더 격렬하고 극적인 싫음이 마음과 머릿속을 가득 채웁니다. 이건 내게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이제 3가지 원인을 토대로 월요병을 극복하는 3가지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 월요병을 극복하는 3가지
① 첫째, 이번주에 할 일을 메모장에 적어보자.
막연하게 내 마음과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던 그것들을 메모장에 하나하나 풀어 쓰다 보면 생각보다 그 문제들이 몇 가지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들, 갑자기 지시 받을 것이 두려운 것에 대해서도 메모장에 꼭 적어보세요.
<메모장 작성 예시>
월요일에 할 일
...
2. 이번주에 할 일
...
3. 확인할 사항 (=걱정되고 예측 불가능한 부분들, 애매한 업무들)
...많은 조직들은 월요일 오전, 늦어도 오후에는 이번주에 대한 업무미팅을 진행합니다. 이때 상급자에게 내가 업무적으로 걱정되는 부분, 애매해서 확인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말씀드려 보시는건 어떨까요. 혹시 월요일에 미팅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상급자에게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다 비슷한지라 상급자도 분명 월요일 아침에 이번주의 계획을 세우고 있었을 겁니다. 내 팀원이 이런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좋은 방안을 제시해줄 겁니다.
이번주에 할 일을 메모장에 적는 추가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넷에 그런 말이 있죠. “월요병을 대비하기 위해 일요일에 출근하라.” 저는 이 방법이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월요병 극복을 위해 일요일에 출근하는 건 매우 괴롭지만요.
이렇게 메모장에 이번주 할 일을 적는 것만으로도 어찌보면 일요일에 업무를 한 효과가 나타나는 셈이지요. 그래서 어느정도 월요병을 대비하기 위해 일요일에 출근한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충분히 느껴지더라고요.
버겁고 많은 업무들을 하나하나 다 적어보세요. 그리고 [중요도]와 [시급성]을 기준으로 하여 업무들의 우선 순위를 매겨보세요. 크게 어려운거 아니니 지금 당장 글 읽기를 잠시 멈추고 메모장에 이번주에 할 일을 적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② 둘째, 일요일을 마무리 하는 즐거운 루틴을 만들어라
계속 되었으면 하는 주말, 일요일이지만 현실의 시계는 계속 흘러가고 있죠.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이왕 받아들이는 거 부담이 덜 가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바로 일요일을 마무리하는 즐거운 루틴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TV프로그램을 보면 일요일은 끝나는거야. 그러니 TV 프로그램 다 보면 미련없이 마무리 하자” 같은 식으로 말이죠.
요즘 제 즐거운 루틴은 ‘돌싱글즈3’라는 방송을 시청하는 것입니다. 저녁 10시에 시작해서 11시 30분 쯤에 끝나네요. ‘돌싱글즈3’ 다 보고 이제 진짜 이번 한 주가 끝났구나.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는 것이죠.
예전에는 KBS2의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이 그 역할을 했겠네요. 여러분들도 즐겨 보시는 TV프로그램, 유튜브, 웹툰 등이 있으시죠?
매주 정해진 시간에 반복적으로 일요일을 마치는 루틴은 나 자신을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③ 셋째, 내 마음을 뿜뿜 시켜줄 노래 OST를 듣자 with 가벼운 산책
나는 내일 아침 9시에 성대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스포츠 선수입니다. 올림픽, 월드컵이나 다른 어떤 경기도 좋습니다. 나는 내일의 경기를 위해 주말 동안 열심히 휴식을 취하며 준비했고, 잘 해낼 자신도 있습니다.
5~10분 정도 잠깐 산책을 다녀오는건 어떨까요? 내 마음을 뿜뿜 시켜줄 노래 OST를 들으면서 말이죠. 제 경우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한 도로, 간판이 화려한 곳을 걸을 때 더 기운이 나더라고요.
이어폰 귀에 딱 꽂고 내일의 경기를 준비하는 스포츠 선수의 마음으로 가벼운 산책으로 내일을 준비하는건 어떨까요?
[스포츠경기를 앞둔 선수의 노래]
o 로키 노래 : https://www.youtube.com/watch?v=B_bQ6vlG0Gg
o 챔피언스리그 노래 : https://www.youtube.com/watch?v=qUGcRA_SSRU
[신나는 음악]
o 이태원클라Tm OST : https://www.youtube.com/watch?v=hWYM5QEt0Fg
[신나는 재즈]
o 신나는 재즈모음 : https://www.youtube.com/watch?v=rHKpxZVSXaM이렇게 해서 월요병의 원인 3가지와 월요병을 극복하는 3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제게 큰 도움이 된 방법들인데 여러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할 수 있다! 아자~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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